군인권센터 "전익수, 조현천으로 동문서답 왜 물타기 하나!"

전익수 "수사 은폐 없었다" 해명에 "김관진 지시 계엄 의혹에 웬 조현천" 재반박

김승갑 | 기사입력 2019/11/07 [13:20]

군인권센터 "전익수, 조현천으로 동문서답 왜 물타기 하나!"

전익수 "수사 은폐 없었다" 해명에 "김관진 지시 계엄 의혹에 웬 조현천" 재반박

김승갑 | 입력 : 2019/11/07 [13:20]

“전익수, 대통령 직접 수사 지시 사안 은폐한 자.. 국방부, 즉시 보직해임 해야”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수사하며 외압이나 은폐 없이 철저히 수사했다는 전익수 당시 특별수사단장(현재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해명에 대해, 수사 부실 의혹을 제기한 군인권센터가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며 재반박했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10월 청와대 안보실에서 계엄을 검토한 걸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갑자기 이와 무관한 조현천 군 기무사령관이 도주해 수사를 이어갈 수 없다고 해명하는 것은 동문서답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문건 의혹) 특별수사단장을 지낸 전익수 대령이 2018년 수사단 활동 당시 휘하 군검사들의 수사결과를 은폐하고자 한 정황을 확인했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자 한 법무관을 특별수사단에서 쫓아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016년 10월 국방비서관실 신모 행정관에게 북한 급변 사태를 가정한 계엄령 선포 방안을 검토하게 한 행위(일명 희망계획)에 대해 수사단이 증거를 확보하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가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군인권센터는 전익수 대령의 수사 의지를 피력한 법무관을 특별수사단에 쫓아낸 적이 없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군인권센터는 "쫓겨난 사람은 김OO 중령"이라며, "당시 김 중령은 전익수에 의해 배제돼 공군본부로 발령 났고, 빈자리는 공군본부 법제과장이었던 김영훈 중령이채웠다"고 주장했다.

센터 측은 "김 중령은 특별수사단에서 기획 조정 업무와 언론 대응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군 특별수사단을 취재한 기자들이라면 모두 교체 사실을 알 것"이라며 "구체적 사실관계가 존재하는데도 아니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희망계획에 관해 물었더니 상관없는 조현천을 이야기하며 에둘러 물 타기 하려는 전익수의 저의가 궁금하다”며 "내일(8일)은 장군 진급자 발표일이다. 진급자 발표를 앞두고 본인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일단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군인권센터는 전익수 대령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지시한 사안을 은폐한 자”라며 "지금도 공군본부 법무실장으로서 법무관 인사권을 쥐고 있어 당시 특별수사단 법무관들에게 위력을 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방부는 즉시 전익수를 보직 해임하고, 관계자들의 직무 감찰을 시행하길 바란다"며 "특별수사단에 관여한 이들에 대한 직무 감찰을 실시해 전익수와 같은 무책임한 자가 장군으로 진급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 대령은 6일 오후 입장을 내고, 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출국해 수사를 불가피하게 중단했으며, 수사 의지를 보인 법무관을 팀에서 쫓아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 대령은 또 계엄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군 특별수사단 중 계엄 문건 수사팀이 진행했는데, 해당 팀은 일부 수사관 증원만 있었을 뿐 군 검사나 수사관이 교체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특별수사단과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군인권센터의 주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부실 수사·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한 바 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대전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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