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에서 11%로 훌쩍 뛴 국민연금 수익률.. 70조원 벌어 10년내 최고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경기 개선 기대감과 주요국 통화 완화로 국내외 증시 강세

박준환 | 기사입력 2020/02/11 [09:38]

-0.92%에서 11%로 훌쩍 뛴 국민연금 수익률.. 70조원 벌어 10년내 최고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경기 개선 기대감과 주요국 통화 완화로 국내외 증시 강세

박준환 | 입력 : 2020/02/11 [09:38]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운용수익금으로 70조원을 벌어들여 최근 10년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은 11%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및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금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내주식의 경우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이미지/연합뉴스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2018년의 실적과 비교해 급상승한 것이다. 2018년 국민연금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8년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0.92%로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실적을 보인 것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에 이어 두 번째였다.

 

2018년에는 세계 경기침체에 따라 해외 주요 글로벌 연기금의 운용실적도 형편없이 나빴다. 그래도 국민연금 2018년 실적은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 -7.7%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3.5%, 네덜란드 공적연금(ABP) -2.3% 등 해외 연기금이 마이너스 실적으로 크게 부진했던 것에 비해 양호하게 나타났다.

 

또한 올해 양호한 수익률에 힘입어,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7%(11월 기준)으로 높아졌다. 누적 수익금만 총 357조원 상당을 벌어들였다.

 

국민연금의 최근 10년간 수익률(수익금)은 2010년 10.37%(30조1000억원), 2011년 2.31%(7조7000억원), 2012년 6.99%(25조원), 2013년 4.19%(16조7000억원), 2014년 5.25%(23조원), 2015년 4.57%(21조7000억원), 2016년 4.75%(24조5000억원), 2017년 7.26%(41조2000억원) 등이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추후 기금 규모가 1천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해외 및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투자 다변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의 운용자금 평가액은 723조945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 운용자산 내 부문별 비중은 국내채권 44.2%, 해외주식 22.6%, 국내주식 17.2%, 대체투자 11.3%, 해외채권 4.3% 등이다. 주식, 채권을 합친 해외투자의 합산 비중은 26.9% 수준으로, 2018년 말 21.8% 대비 약 5.1%포인트 늘어났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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