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향 "돌아오면 거취 잘 고민하길" 직격

구해성 | 기사입력 2026/04/18 [20:24]

배현진, 장동혁 향 "돌아오면 거취 잘 고민하길" 직격

구해성 | 입력 : 2026/04/18 [20:2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방미 중인 장동혁 대표를 향해 "돌아오면 후보들을 위해서라도 본인의 거취를 잘 고민하길 바란다"고 했다.     

 

배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됐다. 애쓴 세 분의 후보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승리한 오세훈 후보께 축하의 말씀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과 치른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배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한 직격과 함께 "지난주 최고위가 지역 후보들의 공천 최종 의결 숙제를 먼저 마쳤다면 이번 주말부터 시장 후보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손 잡고 나섰을 텐데 아쉽고 속상하다"고 했다.     

 

이어 "열흘이나 집 비운 가장이 언제 와 정리하려나 실소만 터져나오는 사진 한 번 더 본다"며 "천진한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가 김민수 최고위원과 찍은 이른바 '화보 사진' 논란을 겨냥한 발언이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미 중인 장 대표는 당초 17일로 예정했던 귀국을 사흘 뒤인 20일로 연기했다.   

 

한편 오 시장도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을 만나 "공천이 마무리되면 지도부의 시대는 마무리되고 후보자들의 시간이 도래하게 된다"며 "후보자 중심으로 모든 메시지가 유권자 분들께 전달되고, 지도부의 역할이 계속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후보자 중심,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부분도 줄이면서 새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지도부가 장기간 자리를 비운 데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방미 일정을 두고 화보 촬영이냐, 탈영이냐는 거친 표현까지 나왔다.

배 의원은 이미 지난 13일에도 당 지도부를 향해 무책임하다고 일침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장 대표 개인의 거취 문제까지 직접 거론하면서 당내 갈등이 한층 노골화한 셈이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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