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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내어주면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가 사라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18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법치주의의 회복과 민주주의의 균형을 위한 최후의 전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대한민국의 방향을 가를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민주당이 폭주하도록 그대로 둘 건지 견제와 균형으로 나라를 바로 세울 것인지 선택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이기겠다"며 "기득권 카르텔의 귀환을 막고 서울 시민의 자부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무혐의 처분 등을 두고 "정의도 상식도 아닌 권력을 지키기 위한 방탄 카르텔"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사법부를 쥐고 흔들며 대통령의 죄를 지우려 하고 있다"며 "법이 권력의 죄를 벌하지 못하는 나라는 이미 정의를 잃은 나라"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그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보수 정치로 인해 얼마나 근심이 크셨느냐"며 "26년간 당을 지켜온 당인이자 중진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제가 초봄을 상징하는 연두색 넥타이를 했다"면서 "우리 당은 빨간색과 흰색을 혼용하도록 돼 있다. 적절히 혼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정원 도시를 추구해 간다는 메시지를 이런 색깔로 전달드릴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장 대표에게 '빨간 점퍼를 입고 싶다'며 노선 변화를 요구해 왔다. 그럼에도 당 지도부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자, 유세 과정에서 연두색도 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
오 시장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구청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크다는 질문에는 "정 전 구청장은 나보고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하지 않고 본인 원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면서 "시장이 비전을 설정하고 일하는 것은 죄악시하고 폄하하는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그분의 일을 바라보는 철학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런 점이 앞으로 50일간 시민들께 폭로되면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부도 위기에 처한 회사라 할지라도 다시 활골탈태해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려면 일 잘하는 직원 한 명쯤은 남겨둬야 한다"며 "재창당 수준의 보수 혁신과 정치 정상화에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다운 야당, 보수다운 보수를 반드시 재건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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